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기회 균등을 목표로 지난 2004년 6월 지자체의 순수예산으로 설립된 것으로, 강남지역은 물론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대형 사교육업체를 비롯한 전국의 사교육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말에는 5억원, 올해 11월 기준으로는 18억3000만 원의 흑자로 전환되는 성과를 나타냈으며, 새 학년 대비를 위한 회원가입이 증가하는 시기인 이달 말에는 약 2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인강의 강의는 ‘나눔의 정신’이라는 설립취지에 걸맞게 강남구 거주자 뿐만 아니라, 수험생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항상 열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서울 외 지역 수강생이 전체 수강생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ㆍ캐나다ㆍ일본 등 해외에 거주하는 수험생들도 강남인강을 통해 실력을 다지고 있다.
특히 교육 소외 지역 수험생에게 있어 강남인강의 의미는 남다르다. 서울대 의예과에 재학 중인 한동관(19)군은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에서 강남인강과 학교수업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
2009강남인강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던 한 군은 당시 “강남인강은 지방에 거주하고 있는 수험생에게 필수적이며 절대적인 학습 도우미”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강남인강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사교육비 부담을 없애고, 양질의 강의를 수강하길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바람을 이해하고, 무료 강의를 고집하는 ‘나눔의 정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특목고 교사ㆍ유료사이트 전현직 최고 강사 등 최우수강사 선정 ▲고품격 명품강의 제공 ▲베스트셀러 교재 채택으로 교재구매비 절감 ▲찾아가는 입시설명회ㆍ온라인멘토제 실시 ▲연회비 3만원의 저렴한 수강료 등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강의 수강료는 한 강좌당 8~10만원 선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유명 유료사이트의 경우에는 1강좌(30시간 기준) 당 평균 수강료가 10만8000원 선이며, 입시 과목이 많아 여러 강좌를 수강하게 되므로 월 평균 수강료만 수십 만원에 달하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강남인강은 연회비 3만원이면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9900여 강의를 모두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기간 동안에는 무제한으로 반복 수강할 수 있어 90일 또는 100일로 수강 기간을 제한하는 사교육업체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실시한 ‘강남구청인터넷수능방송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연구’에 따르면 강남인강의 교육서비스로 인해 연평균 환산 821억원의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남인강은 학생들의 필요에 맞는 강좌를 개설해 사교육업체보다 더 발빠르게 ‘사교육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채용된 특목고 교사, 유명학원 스타강사는 강남인강이 신뢰를 얻는 바탕이 되고 있으며, 수학의 정석과 골드레벨(최고난이도과정) 등 차별화된 강의 개설돼 중ㆍ하위권부터 최상위권 수험생까지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현재 강남인강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ㆍ내신과정과 중학교 3학년 내신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전국 123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이용협약을 맺어 다양한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카이스트 재학생으로 구성된 ‘S라인 멘토제’ 운영으로 학습계획표 짜기, 슬럼프 극복법 등 수험생이 학습과 관련해 질문ㆍ답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영어ㆍ수학 과목이 특화되고 중3내신 커리큘럼이 강화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가 구축될 예정이며, 입학사정관제 대비 프로그램 등도 신설돼 수험생들이 다양한 입시정보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최근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 거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ㆍ고교생이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무료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무료이용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시내 약 2만5000명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중ㆍ고교생들은 이번주부터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에서 서비스 되는 모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됨은 물론 원활한 진학을 위한 진학교사와의 상담과 서울지역 308개 공ㆍ사립고와 수도권 120여개 대학의 입시자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구와 서울시 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정책사업의 긴밀한 협조 관계 유지 및 교육 정책공동망을 구축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활성화라는 거시적인 교육목표를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강남인강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보완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강남인강을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 지난 2월27일 오후 삼성동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09 강남인터넷 수능방송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맹정주 강남구청장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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