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올해 3월부터 시범적으로 친환경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고일?명원?천호?성일?위례초등학교 관계자는 물론 내년에 친환경 급식을 희망하는 지역내 각 초등학교 급식모니터링요원, 학부모, 학교장 및 영양교사, 식재료 공급업체, 시민단체, 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구 관계자는 “친환경급식 운영학교를 확대해 내년에 올해보다 7개교 늘어난 12개교의 친환경급식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확대운영 방침을 밝혔고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상학교, 지원금액,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학교로 지정된 위례초등학교 관계자는 “친환경급식이 아동·청소년기 바른 식습관 형성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다”고 한해 동안의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일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의 두자녀를 둔 학부모 대표 김혜숙씨는 “그동안 학교급식하면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 사고’, ‘품질 낮은 외국산 식재료’ 등이 떠올라 늘 불안하고 믿을 수 없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어떤 반찬을 먹었냐?’고 습관적으로 묻곤 했다. 하지만 친환경 급식 이후 학교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급식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학부모들이 걱정을 덜도록 학교와 구청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유기농협회 정진영 회장이 강사로 나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필요성’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급식의 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친환경 학교급식이 모든 학교에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지난해 11월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을 시작한 바 있다.
차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설명=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친환경학교급식 성과보고회’에서 학부모, 학교장, 영양교사 등 참석자들에게 친환경급식의 중요성과 한해 동안의 시범운영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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