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단 정문' 42년만에 제모습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2-09 18: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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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공사 끝내 서울 소공동으로 이전·복원 [시민일보] 고종이 1897년 대한제국의 자주독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했던 환구단이 42년만에 이전·복원됐다.

서울시는 지난 1967년 조선호텔 재건축시 철거돼 크게 훼손됐던 환구단 정문을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부터 착공, 인근 시민광장으로 이전·복원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환구단 정문 이전·복원을 위해 15억600만원을 편성, 집행했으며, 공사는 서울 중구청에서 맡았다.

바닥 정비 등 주변 추가 정비 작업은 내년도에 예산을 반영해 마무리할 예정이며, 환구단 정문으로서의 기능과 위상을 살려 흩어져 있는 황궁우, 석고단 및 환구단 영역을 재정비하는 작업은 문화재청과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환구단 정문의 시민광장 이전이 원위치 복원은 아니지만, 시청 앞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재와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환구단의 인지도를 향상시켜 환구단 영역으로의 방문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환구단 건립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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