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사업 주관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거점기관ㆍ기부업체 대표 및 이용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서민생활서비스 분야 5개 단체와 협약식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단체들과의 협약 체결로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생활 필수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교육ㆍ문화 등 수요가 많은 서비스 분야의 중앙회와 협약을 통해 서울디딤돌 참여 이용자들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현금 기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업종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시의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위치한 거점기관에서 기부업체를 모집하거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기부의사가 있는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거점기관에서 쿠폰을 발행,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8월12일 출범 당시 125개였던 기부업체 수가 11월 말 기준 2311곳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용시민은 2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업체 2311곳 중 동네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업체가 1065곳(46%)로 가장 많았고, 동네 병원과 약국, 미용실, 안경점 등 보건ㆍ의료ㆍ위생 관련 업체가 345곳(15%), 영어학원, 태권도 학원 등 교육업체 227곳(10%), 문구점ㆍ슈퍼 등 생활용품 업체 77곳(3%)등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용시민 2만7000여명 중에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인이 1만6148명(59.9%)로 가장 많고, 아동 3205명(11.9%), 청소년 1606명(5.9%), 기타 저소득층 5987명 등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기부업체 1500개소, 이용자 1만5000명을 목표로 삼았는데, 목표에 비해 기부업체는 154%, 이용자는 179%나 초과 달성됐다”며 “서비스 기부라는 새로운 나눔 개념을 탄생시킨 디딤돌 사업이 이제는 지역사회내에서 새로운 나눔운동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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