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빵집, 미용실도 '나눔 실천'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2-08 16: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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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과협회등 5개 단체 서울디딤돌사업 참여키로 서울시 기부ㆍ나눔 문화의 신 모델인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에 서민생활서비스 분야 5개 단체(한국이용사회중앙회, 대한제과협회, 서울시안경사회,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기부업체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사업 주관기관인 서울시복지재단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거점기관ㆍ기부업체 대표 및 이용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등 서민생활서비스 분야 5개 단체와 협약식을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단체들과의 협약 체결로 저소득층에게 꼭 필요한 생활 필수 서비스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교육ㆍ문화 등 수요가 많은 서비스 분야의 중앙회와 협약을 통해 서울디딤돌 참여 이용자들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디딤돌 사업은 현금 기부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업종을 활용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서울시의 민간연계 복지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각 자치구에 위치한 거점기관에서 기부업체를 모집하거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기부의사가 있는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거점기관에서 쿠폰을 발행,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8월12일 출범 당시 125개였던 기부업체 수가 11월 말 기준 2311곳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이용시민은 2만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업체 2311곳 중 동네 식당과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업체가 1065곳(46%)로 가장 많았고, 동네 병원과 약국, 미용실, 안경점 등 보건ㆍ의료ㆍ위생 관련 업체가 345곳(15%), 영어학원, 태권도 학원 등 교육업체 227곳(10%), 문구점ㆍ슈퍼 등 생활용품 업체 77곳(3%)등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용시민 2만7000여명 중에는 독거노인을 비롯한 노인이 1만6148명(59.9%)로 가장 많고, 아동 3205명(11.9%), 청소년 1606명(5.9%), 기타 저소득층 5987명 등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 초 기부업체 1500개소, 이용자 1만5000명을 목표로 삼았는데, 목표에 비해 기부업체는 154%, 이용자는 179%나 초과 달성됐다”며 “서비스 기부라는 새로운 나눔 개념을 탄생시킨 디딤돌 사업이 이제는 지역사회내에서 새로운 나눔운동 모델로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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