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만족' 광화문광장 거듭난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2-08 1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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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민토론회 3회 열어 의견 수렴 [시민일보]서울시가 품격 저해 등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화문광장의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표광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총 3차례의 대토론회에 거쳐 폭넓은 의견을 수렴, 광장 운영에 따른 기본방향을 확립한다.

시는 개장 6개월과 1년, 광화문 완성시점에 각각 대토론회를 열고, 사계절 행사 운영을 거쳐 시민 의견을 모니터 하는 등 ‘광화문광장 운영 기본방향’을 확립해 시민과 함께 완성되는 세계적인 광장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광화문광장은 지난 8월1일 개장 이래 4개월동안 60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시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변 교통, 시설물 과다 설치 등에 대한 다양한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83.2%의 높은 시민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많은 인공조형물 ▲원칙 없는 과다한 행사시설물로 인한 국가상징가로의 품격 저해 ▲거대한 교통섬이자 중앙분리대 ▲세종로 등 주변 교통정체 심화를 현재 광화문광장의 문제점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수도서울의 심장부에 국가상징가로로 조성된 광화문광장이 유럽식 광장처럼 비움의 공간으로 가야할지, 아니면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제공해야 할지 등 광장의 정체성과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깊은 고민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시는 나라마다 사회문화적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 광화문광장을 세종로라는 역사성과 우리 시민들이 정서에 부합하는 광화문광장만의 제 색깔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개장 6월을 맞는 2010년 2월1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1차 토론회, 개장 1주년인 8월 2차 시민참여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광화문이 완성되는 시점에 3차 대토론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수렴해 종합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의 과다한 행사 개최 및 시설물 설치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와 관련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고, 인근에 몰려있는 3개 대표 광장(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의 역할 및 행사 성격 구분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화문광장 행사에 따른 시설물 설치가 원칙 없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행사 시설물은 디자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광장의 품격에 걸맞은 디자인적 요소로 설치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 행사 시설물 디자인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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