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감 어린 대중음악 서울 중구서 흐른다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2-01 15: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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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스카라극장 일대 '가요인의 거리' 내일 선포 한국 대중문화의 발상지이자 대중음악의 메카였던 옛 스카라 극장 주변(중구 초동 일대)의 거리(명보아트홀 앞부터 을지로 3가역 구간)가 오는 3일 ‘가요인의 거리’로 거듭난다.

‘가요인의 거리’는 옛 스카라극장을 비롯한 그 일대가 한국가요의 발상지였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와 (사)가요작가협회(회장 김병환)가 명보아트홀 앞부터 을지로3가역 구간에 대해 명명한 것으로 구는 오는 3일 오후 3시 명보극장 앞 특설무대 앞에서 ‘가요인의 거리 선포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을지로3가 주변은 한국 대중예술의 산 역사의 거리로 충무로가 '영화인의 거리'라면 명보, 스카라극장(옛 수도극장)을 중심으로 한 그 주변은 '가요인들의 거리'로 일컬어졌다.

특히 스카라, 명보극장 앞 쪽 일대는 가요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요인의 메카’로 이 일대에는 1956년 대한레코드작가협회를 시작으로 한국가요작가협회, 한국가요예술작가동지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단체의 사무실을 비롯해 미도파 레코드사(후에 지구레코드사와 그랜드 레코드사로 분리)를 중심으로 한 음반사와 녹음실, 음반 도소매상, 그리고 음악학원 등이 밀집돼 있어 원로부터 가수 지망생까지 24시간 가요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구는 이러한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이 거리에 대해 가요사와 영화사를 보존하고 기리자는 취지에서 이 일대를 가요인의 거리로 선포하기로 했다.

선포식에는 정동일 구청장 및 김병환 가요작가협회 회장을 비롯해 가요계 원로가수 등 가요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앞으로 중구에서는 가요인의 거리가 역사문화지구로 지정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과 방안을 지역민들과 상의해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곳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되살리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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