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혹한으로 인한 동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강화를 비롯해 시설입소 안내 및 집중상담 등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은 노숙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구는 주간 1개조 3명, 야간 5개조 20명으로 상담반을 구성, 주5회 지하철 역사와 공원 등을 순회하면서 거리 상담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노숙인 보호시설 등 입소 계도를 강화할뿐만 아니라 관할 경찰서와 쪽방상담소, 노숙인 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효율적인 보호대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업무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는 무조건적인 보호시설 입소에 대한 반발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을 바탕으로 한 특성에 따른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노숙인 쉼터 입소 희망자는 서울역 다시서기 상담센터(365-0386)로 인계하고, 부랑인은 은평의 마을(남성), 서울시여성보호센터(여성)로 입소 조치하게 되며,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서울역 앞 다시서기 진료소로 안내할 방침.
구는 노숙인 쉼터에 대한 자체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건물, 난간, 비상구, 위험물 안전시설 등 부대시설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난방 및 취사기구 설치관리의 안전성도 확인하며 전기, 가스, 소방시설 등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 밀집지역인 지하상가나 지하보도, 공원 주변 등은 월1회 살균?살충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정화활동도 병행할 계획.
구 관계자는 “보다 효율적인 노숙자 보호 프로그램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질적으로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까지 보듬는 정책방향으로 부단한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종로구 지역을 배회하는 노숙인수는 시설입소자와 거리노숙인을 합쳐 약 1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종각역 등 지하철역이나 경희궁공원, 원서공원 등을 전전하며 무료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바람이 덜한 지역을 찾아 잠자리를 구하면서 떠도는 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노숙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구걸 등 시민혐오 행위가 증가할 뿐 아니라 위생상태 불량으로 인한 질병발생 가능성과 위험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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