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논란' 도곡1동주민센터 몸집 축소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1-26 1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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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뮤지컬극장 대신 심포니홀로 변경 호화청사로 논란을 빚었던 강남구 도곡1동 주민센터가 심포니홀(음악전용공연장)을 주 용도로 하는 복합건물로 축소된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도곡1동에 문화센터와 주민센터를 겸한 뮤지컬전용극장을 신축하려던 기존 계획에서 공사규모를 대폭 축소, 심포니홀 복합건물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당초 공연장이 부족한 지역여건을 고려해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옛 부지(2812㎡)에 지하 5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4443㎡ 규모로 총 공사비 850억원을 투입해 주 용도가 뮤지컬전용극장인 복합건물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설계한 600석 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이 주택가 한 가운데에 있어 위치상 연중 풀가동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으며, 공동재산세 여파로 구의 내년도 예산이 1200억원이나 감소됨에 따른 재정부담으로 450석 규모의 심포니홀로 변경하게 됐다.

이는 지난달 언론매체에 850억짜리 명품주민센터가 들어선다는 보도가 된 후 호화청사 논란시마다 도곡1동 주민센터가 인용된 점도 어느정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지하3층(당초 지하 5층), 지하6층, 연면적 1만64㎡, 공사비 295억원(10년 분납 부지매입비 230억원 제외)의 규모로 주 용도가 심포니홀(음악전용공연장)인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지하층은 심포니홀과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지상 1층에는 어린이집, 지상3층~6층에는 도서관, 체력단련실, 문화취미교실, 정보화 교실 등 주민의 문화생활 및 평생교육을 위한 문화센터로 활용되며, 지상 2층(전체의 6%)만 주민센터로 사용된다.

맹정주 구청장은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연중 매진된 LG아트센터와 코엑스아티움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공연장 시설이 없어 공연을 자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곳에 공연장이 건립되면 강남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에게도 유익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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