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구 상계6,7동 소재 원터 근린공원내에 위치한 원터 먹는물 공동샘 시설 및 환경을 공공미술로 새롭게 개선시킨 ‘도심속 오아시스 사업’을 완성하고 23일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은 도심 공공 우물터의 경우 도시화 과정 속에서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약수터를 대상으로 사업을 착수한 것으로, 서울시의 정기적인 수질검사, 주민 이용도, 접근도, 시설의 낙후 정도 등을 고려해 노원구 상계동 원터 약수터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작가들의 열띤 일반 경쟁 속에 4월말 작품 선정을 완료하고 행정협의, 주민의견 수렴 등의 조정과정을 거쳐 이번 23일 사업을 완료했다.
기존 원터 약수터는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도시 근린공원에 자리해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나 시설이 노후돼 정돈된 공원 풍경과 어울리지 않고, 이용에도 불편한 곳이었지만, 작가 박현씨는 약수터 시설을 시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작품인 ‘물과 바람과 소리의 정원 원터 약수터’는 한국전통정원에서 모티브로 삼아 전통기와를 쌓아 원형의 단을 만들고 조경과 연못을 만들어 자연친화적인 새로운 개념의 약수터 공간을 만들었다.
이용객에 비해 (하루 500명 이상 이용) 부족한 약수대를 추가하고 파고라와 벤치를 만들어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약수터에서 버려지는 물을 활용해 작은 연못을 만들어 녹지공간인 공원내의 환경적 요소와 어울리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
시 관계자는 “각박한 도심 생활에 오아시스처럼 시민들의 삶에 윤활유가 되고자 한 이번 사업은 시설·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의 생기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소통 공간은 물론 공공미술이 가진 각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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