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동천 인왕산→청계천 물길 연다

문수호 / / 기사승인 : 2009-11-22 15:36: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서울시 중학천도 되살려 수변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서울시가 삼청동 북악산 상류와 인왕산 기슭에서 청계천까지 흐르다 복개돼 사라진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자연 물길을 되살려 시민들에게 깨끗한 물이 흐르는 녹색 생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600년 고도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옛 물길이었으나 도시정비 목적으로 복개돼 이제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백운동천과 중학천을 되살려 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하고 친환경 수변공간 등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백운동천은 2.5km구간 중 상류는 경복궁 서쪽의 서촌지구 도시재정비사업과 연계해 청계천~경복궁역까지인 0.76km을 새롭게 조성, 도심의 역사성을 회복한다.

백운동천의 물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발생해 하수도에 버려지던 유출 지하수를 여과?살균시켜 하루 2180톤의 물을 공급하게 되며, 2010년 공사에 착수, 연말에 완료 예정으로 약 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중학천은 전체길이 약 2.4km 구간 중 1단계 구간인 청계천~종로구청 앞까지인 340m의 실개천 형태의 수로를 종로 청진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12월 중에 완공할 예정이며, 종로구청에서 정독도서관까지인 1.02km 구간인 2단계 구간은 2010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물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변문화공간의 탄생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도심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운동천과 중학천의 물길이 되살아나면 광화문 광장, 청계천 등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 관광의 도심공간이 창출돼 수도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이는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실핏줄과 같은 소하천을 되살려 숨 쉬고 살아있는 도시 서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수호 문수호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