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동 담장길 옛 정취 되찾아

변종철 / / 기사승인 : 2009-11-18 16:43:3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담장, 전통 토석방식 탈바꿈 서울 중구 정동 32-1에 위치한 등록문화재 제3호 정동이화여고 심슨기념관의 담장이 완전한 전통 토석담장으로 탈바꿈 됐다.

토석담장이란 여러 돌들 틈새로 흙을 발라 벽을 세운 뒤 그 위에 기와를 얹어놓은 담장으로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전통 토석방식으로 지어진 상부와 달리 콘크리트 옹벽으로 된 정동이화여고 심슨기념관의 담장 하부를 개선, 전통 토석 담장으로 탈바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담장은 심슨기념관 건축시기인 1915년 처음 만들어져 상부는 전통 방식을 이은 것에 반면, 하부는 콘크리트 옹벽으로 돼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2007년도에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담장 밑 콘크리트 담 벽에 꽃그림을 그려 넣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담장에 그려진 그림이 퇴색돼 지저분해지고 오래된 콘크리트 담장이 정동길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해결코자 구는 2009년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보수 공사를 진행, 부식된 담장 지붕 기와의 일부를 교체하고 콘크리트 옹벽으로 된 담장을 우리나라 전통 토석담장으로 교체 완료했다.

구는 심슨기념관 담장 교체로 정동길에 또 하나의 전통 토석담장길이 탄생하게 돼 덕수궁 돌담길과 더불어 운치가 가득한 도심의 전통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중구는 지속적으로 사라져가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잘 보존해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변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종철 변종철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