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7월 (재)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사업 지원’ 공모에 따라 서대문문화회관과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맺음에 따른 것.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지난달 말부터 서대문문화회관에 입주해 1차년도에는 연극 공연, 예술아카데미, 연극동아리 등을 실시하고 2차년도에는 연극페스티벌, 찾아가는 연극교실, 마스터클래스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이에 <시민일보>는 서대문문화회관과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향후 2년간 펼치게 될 공연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세계무대에서 각광받은 글로벌씨어터
서대문문화회관의 새로운 협력파트너이자 향후 2년간 문화회관 지하1층의 공연연습실과 사무실, 단장실을 거점으로 활동하게 될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대표 임도완ㆍ서울예술대학 교수/연극연출가)는 국내에서는 몇 안되는 독특한 연극적 표현양식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도 각광을 받아온 ‘글로벌 씨어터’이다.
지난 1998년 창단돼 불과 10여년에 이르는 동안 연극 ‘보이첵’이라는 작품으로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Top10’에 올랐을 뿐 아니라 국제연극무대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에딘버러 축제의 ‘해럴드 앤젤 어워드‘(Harold Angel Award)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공연예술단체의 명품 반열에 오르면서 해외 각국의 러브콜을 받아오기도 했다.
특히 사다리움직임연구소를 국제무대에 알린 연극 ‘보이첵’과 대학로무대에서 보기 드문 롱런을 기록한 연극 ‘휴먼코메디’가 바로 이 단체의 명품 레퍼토리다.
▲향후 2년간 극장- 극단의 다양한 공동협력 프로젝트 진행
서대문문화회관(상주공연장)과 사다리움직임연구소(상주예술단체)의 공연장-예술단체 매칭은 당초 지난 7월 (재)서울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사업 지원‘ 공모사업에서 비롯됐다.
당시 일차적으로 서울시내 35개 공연장이 상주공연장으로 서울문화재단에 신청한 가운데 서대문문화회관이 최종 선정된 우수 10개 공연장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이에 따라 최종 선정된 상주공연장에 입주하기 위한 ‘상주예술단체 공모사업’에 신청한 예술단체는 모두 135개 단체였으며, 이 가운데 최종 선정된 단체는 모두 25개 단체로 공연장과 예술단체 모두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매칭에 이르게 됐다.
선정된 상주공연장과 상주예술단체는 기존의 사업운영 경력과 프로그램 운영능력 및 역량의 정도를 엄정하게 평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서대문문화회관은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 함께 앞으로 2년간 상호협력 파트너로서 기획공연 및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향후 문화회관과 사다리의 협력 파트너쉽은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해 관객개발의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예술단체에 대한 안정적 창작활동 기반을 제공하는 ‘지역 협력형’ 사업을 구현하는데 있다.
▲1차년도- 신작 초연, 예술아카데미, 연극동아리등 문화공동체운동
서대문문화회관과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향후 1차년도와 2차년도로 나누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1차년도인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는 명품 공연 ‘휴먼코메디’를 비롯한 명작과 서대문문화회관만을 위한 공연으로서 세계무대에 우뚝 섰던 연극 ‘보이첵’의 차기작 ‘보따리’(가칭)를 제작, 초연한다.
여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연극동아리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문화매개 운동을 활성화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샾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극 활동무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중 정기적인 ‘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부ㆍ어린이ㆍ청소년ㆍ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 60회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2차년도- 연극페스티벌, 찾아가는 연극교실, 마스터클래스워크샾
이어 2차년도인 2010년 7월부터 향후 1년 동안은 극장 및 지역의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실시, 이미 육성된 연극동아리들을 매개로 지역 소단위 문화공동체 운동 활성화를 위해 순수 아마추어리즘으로 무장된 ‘소극장 아마추어 연극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연극교실’을 개설, 학교ㆍ지역 등과 연계해 주로 소외계층을 위한 예술감성 고양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로 숨쉬고 예술로 소통하는 살아있는 지역문화운동의 거점 될 것
서대문문화회관 사다리 움직임연구소는 사다리움직임연구소 대표이자 저명 연극연출가인 ‘임도완의 마스터클래스 워크숍’을 열어 연기자와 전문연극인 등을 위한 고급 연기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다리의 독특한 연극 메소드와 노하우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페셔널한 집중 워크샾을 통해 전문 연극인을 육성하는 한편 공연장의 문화서비스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다리움직임연구소와의 공동 협력사업 마스터플랜으로 향후 서대문문화회관은 극장과 관객, 예술가와 주민이 만나 문화로 소통하고 예술로 더불어 살아 숨쉬는 지역문화 운동의 거점지역으로 새롭게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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