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숙원사업-성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4 17: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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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변 상습 침수 없앤다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물난리를 겪었던 우이천 주변 저지대인 성북구 장위동·석관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최근 서울시로부터 28억3000만원의 추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이에따라 이들 지역의 항구적 수해방지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시설 증설공사를 내년 장마철 전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각오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모두 3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위동과 석관동에 1곳씩 빗물펌프장을 건립중에 있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석관동 빗물펌프장은 이달말까지, 장위동 빗물펌프장은 내년 5월말까지 모든 공사가 완료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최근 2~3년간 시간당 최고 98mm까지 내리는 집중호우로 피해규모가 늘어났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펌프 용량을 늘리는 공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추가공사에 소요되는 28억3000만원의 예산지원을 서울시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 내린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집중호우로 우이천 및 중랑천이 범람해 4618가구가 침수되고 도로 및 시설물 181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구는 50년간 장마철 때 서울지역에 내린 강우량을 기준으로 시간당 100mm까지 빗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재 120마력(HP)짜리 2대와 60HP짜리 1대를 갖춘 장위동 빗물처리장에 120HP짜리 2대, 60HP짜리 1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또 석관동 빗물처리장에는 180HP짜리 펌프 2대를 증설하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빗물펌프장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면 장위 펌프장에서는 분당 334톤, 석관 펌프장에서는 485톤의 빗물을 우이천으로 흘려 보낼 수 있게 돼 이 일대 침수 피해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98년 수해를 입었던 황순남씨(48·여·장위2동)는 “해마다 장마철만 되면 또 집이 물에 잠기지 않을 까하는 걱정으로 불안했었다"며 “하지만 빗물 펌프장이 곧 완공된다고 하니 한시름 놓게 됐다"고 반겼다.

이성태 치수방재과장은 “장위·석관지역 수해방지 시설공사로 장마철에 비만 오면 불안해하는 주민의 불편해소는 물론 주거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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