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숙원사업-마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6 18: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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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길 확장공사 조기 마무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오랜 숙원사업인 토정길 확장사업이 지난 98년 첫 삽을 뜬 후 50%의 진척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당초 2005년으로 계획된 공사완료 시기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신수동과 상수동에 걸쳐 있는 토정길은 내부순화도로 인근에 있는 작은 도로로 일제시대인 36년 도로로 결정이 된 후, 62년 도시계획도로로 변경됐으나 토지보상비등 예산확보 문제로 개발이 미뤄져 왔던 곳이다.

그러나 구는 98년 서강대교가 개통으로 주변도로의 교통난이 심각해지자 시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동년 5월 첫 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구는 서울시로부터 507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총 1882m 중 합정로부터 동막길(구 대흥로)까지의 932m 구간의 공사를 완료했으며 2차로 신석초교부터 화력발전처 구간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구는 시로부터 추경예산 42억원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이 구간에 대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토목과 한 관계자는 “서강대교 개통 후 램프주변 도로와 강변북로 진입부분에 엄청난 정체현상이 빗어지고 있어 토정길 확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시의 예산지원이 불투명해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번 2차 공사가 마무리 된다해도 나머지 450m 구간에 필요한 예산 207억원 확보가 확실치 않아 공사완료 예정연도인 2005년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고 확신할 수 없는 실정이다.

토정길 확장의 효과는 단순히 교통분산에만 있지 않다. 토정길은 오래된 도로로 비좁고 상태가 좋지 않다 보니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지역 자체가 낙후된 상태다.

상수동에 거주하는 주민 한주호씨(56·남)는 “관내 많은 도로가 확장돼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된 데 반해 우리 동네는 여전히 좁은 길에 교통난만 심각해진다"면서 토정길이 확장으로 주거환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했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균형발전과 교통난 해소라는 양대 과제를 안고 구청장 이하 전 직원이 예산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 토정길 확장공사를 조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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