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풍물시장은 취객들의 소란 등 전철역 인근 생활환경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며 불량식품 판매, 바가지요금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는 상태다. 또 소방시설이 없어 대형화재의 위험에 노출돼있는 등 풍물시장 정비가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림 풍물시장은 지난 90년 서울시 노점상 정비계획에 따라 여의도 둔치 등에서 철거된 노점상들의 생계대책 일환으로 조성됐다.
시유지인 도로·광장부지 4638㎡(1403평)에 노점상 113개(포장마차 73, 좌판 40)가 점유하고 있는 풍물시장의 정비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나 시 계획에 의해 조성돼 구 자체적으로는 정비대책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최근 구를 방문했을 때 양대웅 청장이 풍물시장 정비의 시급함을 설명하고 그 대책을 요구, 이 시장의 긍정적인 대답을 얻어내 시장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양 청장은 이 자리에서 신도림 역 이용주민의 편의와 주변환경 개선을 위해 시 주관의 조속한 정비 요청과 함께 풍물시장이 행정 사각지대인 점, 집단행동과 욕설, 폭력이 난무해 실태조사가 어려운 문제점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풍물시장정비 계획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나 정비 전에 상인들의 이주대책이 필요하므로 시와 구가 서로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자"고 말한 바 있다.
이 시장과 양 청장은 풍물시장 정비 사업계획 추진에 관한 관련규정을 검토, 시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구로동에 사는 이태환(53)씨는 “풍물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시장이 우범지대가 돼가고 있는 점"이라며 “시장의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풍물시장 이전장소 확보는 시·구가 반드시 해결해야 될 것이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상인들의 생계문제해결에 구청의 적극적인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철 건설관리 과장은 “풍물시장 이전장소가 확보되면 시에서 즉시 정비에 착수해 이 지역을 도로 및 광장부지로 환원시켜 신도림 역 주변을 환승센터와 연계해 개발하는 등 역 주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수도권 서남부의 생활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의회 최재무 의장은 “풍물시장이 하루빨리 정비돼 주변환경이 깨끗해지는 것이 시급하다"며 “저녁때가 되면 시장 주변이 흉물처럼 변하고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 시장의 변모된 모습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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