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 윤락’ 본격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6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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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개조직 적발 마약 혐의도 포착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최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대규모 회원제 윤락이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본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일부 회원들이 마약까지 상습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윤락업주뿐 아니라 남녀 회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금까지 회원제 윤락조직 3개 조직을 적발했으며, 6개 조직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2000년 1월부터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남성회원 1000여명과 여성회원 200명 가량을 모집, 1만5000여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하고 5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윤락행위등방지법위반)로 이모(45)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남성회원들로부터 2개월간 회비 10만원씩을, 여성회원들로부터는 윤락을 알선할 때마다 2~3만원씩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지난 6일에는 2900여차례 윤락을 알선하고 1억4000여만원을 챙긴 이모(48)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윤락을 알선받은 일부 여성회원의 경우 마약을 상습 복용하면서 상대 남성들과도 함께 복용했다는 첩보를 입수, 남성회원들의 휴대전화번호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회원제 윤락업주들은 단속을 피해 회원명단이 담긴 영업장부를 승용차에 싣고 다니며 ‘이동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남성회원을 직업별로 보면 거의 모든 직업군이 망라돼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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