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순례-성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2 1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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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활성화로 효율적인 의정 성북구의회(의장 박덕기)는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집행부의 행정사무 감사를 앞두고 자료요청을 하는 등 감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집행부가 보낸 답변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의원들은 이번 수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성금 300만원과 350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품을 11일 삼척시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4대 성북구의회 원 구성을 보면 새 인물들의 대거 등장과 여성의원들의 의정참여가 늘어난 점이 특이하다.

30명 의원 가운데 손동근 의원(60), 김민석(50·장위2동) 등 14명이 이번에 새로 들어온 초선이며 재선 9명, 3선 4명, 4선 2명 등이 있다.

3대 의회때 여성의원이 단 1명뿐인 것에 비해 4대 의회때는 이미성 의원(28·여·돈암1동), 양춘화 의원(46·돈암2동), 운영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이순 의원(41·정릉1동) 등 3명이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연령별로 보면 20대 1명, 30대 3명, 40대 4명, 50대 12명, 60대가 9명으로 50대 이상 의원이 전체 4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연소 의원은 28살의 사회복지사 출신의 이미성 의원이며 최고령 의원은 성북구의회 초대의원으로 활동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의회로 돌아온 복정안 의원(68·동선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4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박덕기 의장은 “상임위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켜 바람직한 의정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운영복지위원회, 행정기획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 간사에 정형진 의원(40·월곡1동), 송대식 의원(39·성북2동), 양춘화 의원 등 초선의원을 각각 포진시켰고 각 상임위 위원장에는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인물들을 배치, 신·구 조화를 통해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이루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그런가하면 현직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원들도 눈에 띈다.

건축설계사무소 대표이사이며 구 건축사회명예회장을 지낸 3선 의원의 박래승 의원(61·삼선2동), 노원구의원을 지내다가 성북구의원으로 당선된 정진만 의원(36·동소문동), 운수회사 경영자인 유흥선 의원(58·안암동),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성북구지회장을 맡고 있는 정형진 의원(40·월곡1동) 등이 꼽힌다.

이밖에도 의류업체 대표이사인 김정수 의원(50·상월곡동), 약사출신의 안훈식 의원(54·길음3동), 26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명예퇴직한 홍성배 의원(62·장위3동),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덕기 의장 등을 들 수 있다.

<사진1>◆인터뷰-박덕기 의장
"주민과 함께 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무엇보다 의원 세미나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일 강원도 삼척시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고 돌아온 박덕기 구의장(60·종암1동)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집행부의 행정사무 감사를 위해 각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저명 교수나 지방자치 전문가들을 초청해 의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명지대 정세욱 박사와 한국산업기술원의 서우선 지방자치연구소장을 초빙해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기초의원의 자질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박 의장은 인터넷을 통해 지역 현안문제 및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주민과 의원간의 의견을 상호교환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 주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박 의장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뒷바라지 해주는 게 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12년간 구의원으로 지낸 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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