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99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 동안 시내 75개 지점에서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4년 연속 소음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측정결과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수면을 취해야하는 밤시간대에 기준치가 45dB(데시벨)임에도 47dB(99,2000년)에서 49dB(2001, 2002년)로 악화됐다.
특히 도로변 지역의 경우는 녹지, 주거 및 상업, 준공업 지역 모두 4년째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도로변 녹지, 주거 지역은 66∼67dB로 이 지역 밤 기준치 55dB보다 최고 12dB이나 높았으며 낮 시간대 기준치(65dB)에 비해서도 70∼71dB로 무척 시끄러웠다.
더구나 국내 소음기준은 야간 소음기준이 35dB(실내), 45dB(실외)인 미국보다도 높은 편이다.
이는 자동차, 도로확장 등으로 인한 ‘교통소음’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 자동차 등록현황은 99년 229만8000대에서 올 6월 현재 263만대로 30만대 이상 증가해왔다. 일반적으로 도로교통소음은 특정 자동차소음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고 교통량의 제한, 방음벽이나 완충지대 설치, 전기자동차 개발 등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소음의 악영향과 관련,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수면장애뿐 아니라 위궤양 발생율이 높고 혈압상승, 저체중아 출생,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한 불안.초조.우울.집중력 저하 등 각종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건설 및 건축 현장 등에서 발생한 소음 등에 따른 건강상, 재산상 피해보상을 조정하는 서울시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신청건수도 지난 99년부터 점차 증가해 올7월까지 모두 50건에 달하며 이중 상당수가 합의 처리됐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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