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마라톤대회 차량털이범 ‘잔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12 16:54:3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해마다 열고 있는 이천마라톤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량털이범이 극성을 부려 시민화합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2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60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난 제3회 이천마라톤대회에서 이날 대회에 참석한 차량 2대와 시 소재 차량 1대가 뒷문 유리가 깨지고 차안에 있던 현금(총 26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같은 사건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1건 발생해 차량털이범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안내책자를 통해 귀중품이나 돈 분실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고 홍보했다”며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배치했으나 이들이 잠시 출발하는 주자들을 구경하러 자리를 뜬 사이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무책임한 말로 일관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경찰관은 “비번까지 동원해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시는 주차관리와 더불어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웅섭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