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보영·삼영운수 특혜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9 1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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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경기도 안양시가 악성부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영·삼영운수의 시내버스(16-1)에 대해 무료환승을 실시하고 있어 시민의 혈세로 이들 회사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이들 운수회사에 대한 인수논란으로 비난을 사고있는데도 불구 무료환승을 실시, 인수절차에 따른 초석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 갈뫼지구에서 연현마을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는 보영운수 소속 16-1 시내버스에 한해 9일부터 무료환승을 실시하고 있다.

즉, 16-1 시내버스를 이용했을 때 1시간 이내에 보영·삼영운수(동일회사)소속 시내버스로 갈아 타거나 이와 반대로 16-1 시내버스에 환승했을 경우에 국민카드, 교통카드 승객에 한해 요금을 시가 대신 부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무료환승에 따른 시의 재정지원금은 결국 시민의 혈세이며 이는 수백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운수회사를 도와주기 위한 수단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8일 안양시 게시판에 올린 한 네티즌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영·삼영운수 시내버스에 한해 무료환승을 실시하는 저의가 무엇이냐”며 “시는 편협과 결탁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제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지역시민연대 최병렬 공동대표는 “제도자체는 좋으나 특정 운수회사에 한해 무료환승에 따른 재정지원금을 지급한다면 특혜시비가 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창식 교통행정과장은 “안양지역 시내버스회사는 보영·삼영운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회사를 상대로 무료환승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혜는 있을 수 없으며 국비로 재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최근 보령·삼영운수가 회사기증의사를 타진해 왔으나 부채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인수를 일단 거부해 놓은 상태다.
/안양=이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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