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산’외손녀 박혜정씨 부산 온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9 17: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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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역도 감독으로 한때 세계 프로레슬링계를 주름잡았던 역도산(본명 김신락)의 외손녀가 북한의 여자 역도 감독으로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8일 공개한 북한선수단 명단에는 역도산의 외손녀인 박혜정(29·압록강체육선수단) 감독이 여자 역도 임원에 포함되어 있다.

북한출신으로 일본 레슬링계를 평정하고 ‘박치기 왕’ 김일 등을 제자로 길러낸 외할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은 박 감독은 북한의 여성 역도 감독 1호.

고등중학교 시절까지만 해도 역도와는 무관한 예술체조(리듬체조)를 전공한 박 감독은 북한 여자역도의 개척자이자 산증인이다.

북한에서 여자역도가 시작된 96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박 감독은 생소한 여자역도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조선체육대학에서 역도를 전공, 이론과 실기를 함께 익히는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2000년 정식 감독이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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