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눈병 감염학생 급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04 17: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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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만명-경기 2만5천명 넘어서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에 감염된 학생수가 서울에서만 1만명을 돌파하고 2개교가 휴교에 돌입하는가 하면 경기지역에서도 벌써 감염된 학생이 2만 5000명이 넘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4일 오전까지 아폴로 눈병에 걸린 학생은 340개교에 총 1만293명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중학교가 402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가 3671명, 초등학교 2563명, 특수학교 35명 등이었다. 또 눈병에 걸렸다가 완치된 학생도 240명에 달했다.

이로 인해 배문중학교가 지난 2일부터 휴교에 돌입한 데 이어 대림중학교도 전체 1560명 중 368명이 눈병에 감염, 지난 3일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또한 경기지역에서도 감염자수가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3일 경기도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감염 학생수는 654개 초·중·고교에 2만5288명으로 전날 오후 4시에 파악된 6699명에서 하룻새 1만8589명이 늘어났다.

발생지역도 전날 성남, 안양, 광명, 이천 등 6곳에서 도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안양 4331명, 성남 3890명, 군포 3334명, 이천 235명 등으로 특히 심각하고 부천, 광명, 안산, 고양, 광주 등도 감염자가 1000명 이상씩 된다.

전체 학생 1918명 중 절반에 가까운 877명이 감염된 이천중학교가 4일간의 휴업을 결정했고 356명의 학생이 감염된 남양주 광동중학교는 4일부터 3일간 휴업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이들 학교를 포함해 모두 6개 초·중·고교가 이미 휴업에 들어갔거나 휴업을 결정했다.
/신혜권·권중섭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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