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고속터미널 신설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31 1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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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분산-균형발전 등 이점 많아 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강서, 양천 등 서부지역도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교통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강서 고속터미널을 신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시의회 제135회 임시회 시정질문자로 나선 이한기 의원(한나라당)은 현재 서울 서부지역은 주민이 약 500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시외여객 수송을 위한 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은 시설이 없어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약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강남 버스터미널 또는 동서울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강서 고속버스터미널 건설되면 현재 강남·강동지역으로 편중돼 있는 시외 대중교통 시설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과 불편함을 겪고 있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해소되고, 경제적으로도 새로운 경제권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서울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개통 등으로 서부지역에서도 고속도로 연결되는 교통체계가 구축돼 강서 고속버스터미널 건설시 강남 고속터미널에 치중돼 있는 수송부담도 약 20%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또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망과 지하철 5·9호선의 시발점인 강서지역에 고속버스터미널이 더해지면 육·해·공을 아우르는 새로운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지난 4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강서 고속버스터미널 신설과 관련한 일제조사를 벌인 바 있으나 당시 서부지역에서 적합한 부지를 찾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교통의 중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부지역에 고속버스터미널을 건설한다면 여객분산, 서울의 균형발전 등의 이점이 확실시돼 앞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설치타당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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