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순례-노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9 18: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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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환경문제 해결 주력 28일 오전 10시 노원구의회 본회의실. 지난 6.13 지방선거 후 첫번째 열리는 제 115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가한 24명의 구의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4대 원 구성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집행부의 행정사무 감사에 나선 초선의원들은 옆에 놓인 자료들을 챙기는 등 분주한 모습들이었다.

이번 4대 노원구의회 원 구성을 보면 장애인 및 사회 복지, 환경, 기업 관련 실무자 등이 대거 포진돼 있어 이들 분야의 문제 등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의원별로는 구의회 의원 24명 가운데 초선의원은 월계1동 강병태 의원, 중계1동 이광열 의원, 월계2동 김정수 의원을 비롯, 중계 2동 이남석 의원 등 5명은 연임에 성공했다.

하계1동 최경완 의원과 월계3동 서영진 의원 등 6명은 3선 의원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으며 3대 부의장을 지낸 상계 3동 이한선 의원(55)과 최고령자이며 부의장인 공릉2동 황의덕 의원(64)은 4선의원으로 구의회에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하다. 의원들의 경력도 식품 및 제약업계 대표, 언론인, 환경운동가 등 각양각색이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강병태 의원(43)은 일진섬유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는 초정식품 대표이사로 기업을 운영하면서 의정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공릉1동의 초선의원인 최석화 의원(41)은 장애인 기능위원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고 현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다. 재무건설위원회 소속.

역시 재무건설위원화 소속의원인 공릉3동의 임재혁 의원(41)은 대성무역상사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지난 2000년 제 37회 무역의 날에서 1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육성회 노원구 지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런가하면 최연소자인 상계9동 김태선 의원(34)은 3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재선의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기획팀장을 지냈고 한국청년연합회 지방자치센터 부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노원마을 숲 가꾸기 모임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김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는 행정복지위원회.

여성출신 의원도 눈길을 끈다. 24명 구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은 초선의원인 상계 1동의 정연숙 의원(39)과 ‘노원의 뿌리찾기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한 바 있는 상계5동의 이윤숙 의원(42) 등 단 2명뿐이다.

지난 7월 4대 노원구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정사무 감사에 나선 24명의 구의원들은 진정한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이번 감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1>◆인터뷰-최경식 의장
“집행부와 구의회는 앙숙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서로 협조할 것은 도와주고 잘못된 것은 과감히 개선해 나가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어여 합니다."

지난 3대 노원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고 이번 4대 구의회에서도 전반기 의장을 맡은 최경식 구의장(52·상계2동)은 288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 감사에 임할 자세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말 집행부와 예산삭감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었던 최 의장으로서는 구의회와 집행부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양 수레바퀴처럼 잘 돌아갈 때 제 갈 길을 찾아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집행부의 담당 공무원들이 맡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면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겠지만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철저히 견제와 감시활동으로 의정에 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주거문제, 생활복지, 교육문제 등 주민복지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초선의원들의 감사방법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최 의장은 “구의원들이 집행부를 상대로 의정활동을 벌이기 위해서는 그 분야에서 전문가 이상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버럭 고함이나 지르고 대안 없는 의사발언은 이제부터라도 지양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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