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수돗물 불신‘여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8 17:55: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 음용현황 조사 최근 서울시가 수돗물에 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서울시 제135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자로 나선 진두생(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수돗물에 대한 음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0.2%만이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환경과공해연구회의 서울대 김상종 교수가 조사한 서울시 수돗물 바이러스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송파구 올림픽 공원을 비롯해 노원구 상계근린공원, 노원구 공릉초등학교,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구로구 오정초등학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의한 환자가 2000년도에 총 68만1389명이 발생됐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대부분 무균성뇌수막염이나 수족구병, 바이러스성 급성장염의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 자체조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만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발표한 서울대 김상종 교수팀과 서울시가 추천한 강원대, 미환경청 추천기관 등 3개 기관이 공동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수질검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 주관 수질평가위원회를 민간 주관으로 이양하고 공인된 외부 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연 2회씩 의뢰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수질 검사 항목도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이와 함께 공급과정에서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노후 배·급수관을 총 1만5256㎞를 개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중 86%인 1만3087㎞를 완료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