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 제135회 임시회의 시정질문자로 나선 진두생(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수돗물에 대한 음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0.2%만이 수돗물을 그냥 마신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한 달간 환경과공해연구회의 서울대 김상종 교수가 조사한 서울시 수돗물 바이러스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송파구 올림픽 공원을 비롯해 노원구 상계근린공원, 노원구 공릉초등학교,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구로구 오정초등학교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수돗물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 의한 환자가 2000년도에 총 68만1389명이 발생됐다고 지적하고 이들은 대부분 무균성뇌수막염이나 수족구병, 바이러스성 급성장염의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시 자체조사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가 전혀 없다는 입장만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발표한 서울대 김상종 교수팀과 서울시가 추천한 강원대, 미환경청 추천기관 등 3개 기관이 공동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객관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수질검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시 주관 수질평가위원회를 민간 주관으로 이양하고 공인된 외부 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연 2회씩 의뢰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수질 검사 항목도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수준인 121개 항목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이와 함께 공급과정에서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노후 배·급수관을 총 1만5256㎞를 개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중 86%인 1만3087㎞를 완료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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