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복원 상인대책 밝혀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8 16: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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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봇물’ 일반 시민 네명 중에 세명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복원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28일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청계천 복원문제에 대한 질문이 집중포화를 이루었다.

아파트 포털사이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최근 회원 184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의 청계천 복원사업에 대해 23%는 적극 찬성, 51.8%는 찬성하는 등 74.8%가 찬성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에서 진행된 시정질의에서는 주로 부정정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었다.

서승제(민주. 동작4) 의원은 청계천 복원과 관련, “이 시장이 발표한 공사비용은 3600억원은 터무니없게 적게 산정된 것이 아니냐"고 묻고 특히 “상인들에 대한 보상금액과 복원후 유지보수 비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복안을 갖고 있냐"고 추궁했다.

유재운(한나라. 금천2) 의원은 “청계천 복원 재원조달로 신청사 건립기금 1400억원을 투입한다고 했는데 시 조례로 용도가 정해진 건립기금을 마음대로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인가"라며 “이번 추경예산에 복원 관련 예산 26억원이 편성돼 있는데 예산회계질서를 무너뜨리면서까지 서둘러 복원 관련 예산을 확보하려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정홍식(민주·관악3) 의원은 “최재범 행정2부시장은 건설국장, 건설관리안전본부장 시절 청계복개도로 및 고가도로가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하다 최근 수명이 다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고가도로의 정확한 안전상태 및 수명을 밝혀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 시장은 지난 12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문방송편집인협회와의 청계천복원 관련 오찬간담회에서 상인들에 대한 대책으로 “청계천 양쪽으로 2차선 도로를 각각 유지하고 소음-먼지 차단막을 설치한후 복원 공사를 실시해 영업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주 지원책도 마련하겠지만 바뀐 상황에서 상인과 토지소유주들이 재빨리 사업전환 등을 통해 스스로 적응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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