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14%가 ‘빈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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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다가구주택 최근 서울시내에서 아파트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세대나 다가구 주택 등은 전.월세 물량의 14% 가량이 빈방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초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월세 물량이 전세보다 적었지만 하반기 들어 전세 물량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시내 전 지역의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빈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전.월세 물량 5만7031가구 가운데 13.9%인 7983가구가 비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올 1∼2월 조사에서 3만6535가구 가운데 16.4%인 6002가구가 빈방으로 있던 것에 비해 2.5%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시가 1만4863가구의 전·월세 동향을 조사한 결과, 월세가 53.2%인 7914가구로 전세 46.8%(6949가구)보다 많아 지난 1∼2월 전세 50.7%, 월세 49.3%이었던 것에 비해 월세 비율이 처음으로 전세 비율을 앞질렀다.

시 관계자는 “단독주택지역을 중심으로 전·월세 물량의 14% 가량이 남아있는 것은 주차난과 주택관리, 정보통신, 기관시설 등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단독주택지역으로 분산유도하기 위해 마을마당 조성과 주택가 주차장 확충, 시민 체육시설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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