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시민의 발’1세대 전동차 퇴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20 18: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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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개통 초기부터 1호선에 투입돼 오랜 기간 `시민의 발’ 역할을 했던 `1세대’ 전동차들이 임무를 마치고 모두 퇴역했다.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지난 74년 처음 들여온 전동차 60량을 99년 퇴역시킨 데 이어 77∼78년 도입한 36량도 내구연한인 25년이 경과함에 따라 최근 신형 전동차로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1세대’ 전동차는 74년 8월 15일 1호선 서울역∼청량리간 9.54㎞ 개통 이후 80년 10월 31일 2호선 1단계 구간(신설동∼종합운동장) 개통 전까지 1호선에 도입된 전동차.

지난 74년 60량이 도입돼 6량을 1편성으로 모두 10개 열차가 운행된 데 이어 77년과 78년 각 18량이 추가로 도입돼 6개 열차가 증차됐다.

74년 도입된 전동차는 일본에서 제작한 것을 그대로 수입했으며, 77∼78년 도입차량은 우리나라의 한 업체가 일본 전동차를 그대로 모방해 제작했다는 것이 공사측의 설명이다.

이들 차량은 1호선 개통과 함께 철도청과의 협약에 따라 서울역∼청량리 구간뿐만 아니라 수원과 인천 주안, 부평 등을 오가며 25년간 수도권 시민들의 `발’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퇴역 전동차들은 일부는 매각과정을 거쳐 최근 교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나 식당 등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지만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한 전동차는 분해 폐차돼 고철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서울시내 지하철 전동차는 1호선 개통 이후 8호선까지 확충되면서 매년 그 수가 늘어 현재 모두 361편성 3508량이 운행하고 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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