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순례-종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14 18: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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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감시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는 서울의 정치 경제 문화 상업 행정의 중심 지역에 위치한 의회로서,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어울어진 복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대 종로구 의회 활동을 살펴보면 4년 동안 정례회 128일, 임시회 35회 등 총 331일간 회의를 개최했다.

그 중 주민의 생활과 재산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의안은 지방자치단체법규인 조례안 154건(전체 51%) 포함 총 301건을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임위별로는 ▲운영위원회-개선 건의 12건, 시정조치 10건 ▲시민행정위원회-개선 건의 94건, 시정조치 101건 ▲재무건설위원회-개선 건의 103건, 시정조치 76건 등 전체 개선건의 209건에 시정조치 187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례회·임시회 회기 중에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을 출석시켜 총 122명의 의원들이 498건의 구정현안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건전한 비판과 바람직한 방향의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지역의 현안사항 및 구정의 주요 관심사항 등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의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5분 자유발언제를 도입했으며, 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또 주민의 소리인 진정서, 탄원서, 건의서 등 총 59건을 접수해 자체 처리하거나 해당 집행기관에 이송처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의회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주민위주의 의정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다. 예를 들면 지방자치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연2회 의원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거나, 현안문제 간담회 및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또 의회차원에서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청소운반 처리, 수돗물 생산보급, 주민숙원사업 등을 현장 확인·점검하는 한편 재해발생시 피해주민과 함께 복구에도 동참해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 줬다.

특히 홍보차원에서 관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모의의회를 개최해 참여학생들에게 민주적인 회의진행과정을 익힐 수 있게 한 것과 세계화·정보화를 꾀한다는 차원에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운영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이밖에도 일본 동경도 미나도구를 비롯한 3개국 도시의회와 합동의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인 면모를 보여 왔다.

4대 의회에서도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매년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해 집행기관의 시책추진과 주민의 혈세인 예산집행 사항 등 구정업무 전반에 대한 불합리한 행정을 적출할 방침이다. 또 시정조치 또는 개선 건의 등을 통해 행정의 능률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의 장 홍기서
-의회 운영방안은
▲먼저, 개성적인 각 구 의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 이를 통해 원만하게 의회를 운영하는 한편 모아진 역량을 집약적으로 분출할 수 사업구상도 강구하겠다.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크게 3가지다. 이는 새마을 운동 및 의정활동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첫째는 의회자체의 단합이고, 둘째는 집행부와의 올바른 관계상을 정립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는 모아진 힘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온전히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밖에 타구의회의 연계 등을 통해 의회사무국의 인사권 독립 등 지방자치제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의회와 공무원노조간 관계는
▲노조공무원이라고 해서 차별을 두지 않는다. 공무원들은 그동안 의무만 강요돼 왔다.

권리를 주장할 때도 됐고, 그들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 구 발전을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갖는 등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선태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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