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권자 연맹 관계자는 “지방의회 유급제나 보좌관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현실적으로 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무보수제로 당선된 사람들인 만큼 그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시-도의장협의회장 취임사를 통해 유급제와 보좌관제 추진 의사를 밝혔던 이회장은 “12조의 막대한 예산을 감시하는 서울시의회 의원들을 유급화하는 것은 전문성을 살리는 길"이라며 “지방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방의원 유급화로 예산낭비를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지적했다.
보좌관제와 관련, 서울시의회 모의원은 “보좌관제야말로 지방자치 정착에 막대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정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원 처우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회 김모 의원도 “국회의원들에게는 보좌관을 두 명씩이나 주면서 광역의원들에게는 한 명도 주지 않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1인 1보좌관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2인 1보좌관제라도 실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 전문가들도 대체로 지방의원 유급화와 보좌관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전문가는 “고급 인력을 지방의회에 흡수하기 위해 유급화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유급화를 실시하기에 앞서 현재 지방의원 수를 대폭적으로 줄이는 것이 전제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보좌관제에 대해서도 “예산-재정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위원 수를 대폭 충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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