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비상연락망 ‘있으나마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05 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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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집중호우때 일부 간부‘불통’ 일부 서울시 간부들이 수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해도 핸드폰을 꺼놓는 등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오전 이명박 서울시장이 주재한 서울시 정례간부 회의에서는 지난 4일 시간당 최대 9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비상연락을 취했음에도 불구, 연락이 닿지 않은 일부 간부들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먼저 감사관실에서 “최근 인사와 휴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휴대폰을 열어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최재범 행정2부시장도 “아무리 인사이동 때문이라고 하지만 비상연락망이 가동되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일부 간부들의 안이한 태도를 비판했다.

이 시장도 “구청까지 합쳐 4만여명의 직원이 폭우가 내리면 주변 상황을 재빨리 파악해 시로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지난 4일 용산구 삼각지로터리에 물이 차 차량통행이 불가능했는데도 불구, 몇시간이나 뒤늦게 보고가 된데 대해 일선 구직원을 각 연고 동지역으로 배치해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최근 민선3기 첫 시장 및 25개 구청장 정책협의회를 열어 수방대책을 집중논의했음에도 불구, 지난해 침수피해를 당했던 강서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약 5000세대 가까이 피해가 그대로 재발되는 허점을 드러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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