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직장협 첫 ‘협의 인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8-03 15: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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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급이하 185명 전보… 70%이상 지원부서 배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직장협의회 직원을 포함한 인사위원회에서 마련한 6급 이하 공무원의 전보 인사기준에 의해 지난 1일자로 6급 이하 185명(6급 42명, 7급이사 14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본지 7월29일자 3면 참조)

서울시내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인사조치는 그동안 공무원노조의 합법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성북구가 직장협의회를 대화 파트너로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날 단행된 인사에 따르면 부서희망제 실시에 따라 3지망까지 희망부서를 적어내도록 한 결과, 1지망 54%, 2지망 8%, 3지망 8% 등 70%이상이 희망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직원 선호부서 배치 확대 기준에 따라 성북구의회 개원이래 구의회에 여성계장(이애자 가정복지과 팀장·행정6급)이 진출하기도 했다.

당초 6급 인사 예정자는 28명이었으나 적성 및 능력 등을 감안해 인사 폭을 늘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각 자치구 직장협의회는 이번 성북구와 직장협의회의 인사기준 마련에 모두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A구 직장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인사, 전보기준 사전예고 등은 성북구 공무원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 공무원들의 희망"이라며 "어려운 사업을 관철시킨 성북구 직장협의회에 축하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사 기준 및 계획이 없는 대부분의 자치구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하반기에 있을 단체협의 과정에서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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