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장시간 줄서기 이유있었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9 19: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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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결행 “밥먹듯이” 서울시 시내버스 운행질서가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많이 개선됐지만 운전 기사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업체가 임의적으로 결행을 하는 경우는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부과액이 2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적은 배차간격미준수를 비롯한 단순위반 행위는 줄어든 반면 부과액이 최대 150만원까지 부과되는 임의결행 등 중대 위반행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대해 최근 전반적인 버스 업계의 심각한 경영 악화로 인해 버스 업체와 차량수가 줄어들었으며 버스 운전 기사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빠져 버스 차량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스기사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 시내버스 운행질서 위반으로 부과된 건수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56% 감소한 511건에 불과하나 부과액수는 2억2265만원으로 25% 감소하는데 그쳤다.

버스 업계 한 관계자는 “임의 결행은 버스 기사를 구하기 힘든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버스 기사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운행질서 위반에 따른 과장금 체납을 막기 위해 시운수과징금강화지침에 따라 체납액이 있을 경우 노선 변경 및 인·허가를 제약하고 지원금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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