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계 개선이 관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5 1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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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싶은 도시…’토론회 시청 앞 시민광장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대체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혼잡통행료 징수나 도심 주차상한제 등의 도심교통억제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백남철 선임연구원은 `걷고 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대표 강병기) 주최로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청 앞 시민광장 조성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다.

백 연구원은 이날 `시청 앞 보행자 광장 조성과 보행자 네트워크’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시청 앞 광장 조성은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현할 절호의 기회이지만 단순한 도로체계 개선만으로는 교통지체 문제를 시청 외곽으로 이동시키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심에 적용이 어려웠던 보행 네트워크와 대중교통개선문제를 광장문제와 연계, 구축하는 일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이를 위해 혼잡 통행료 징수와 도심 주차 상한제 강화 등의 교통수요억제 정책을 비롯해 도심 순환버스 확대 운영, 교통카드 할인정책과 지하철·버스의 환승 연계 시스템 개선 ,주말에 차없는 거리 조성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소공로와 무교동 길 등을 교통 몰(Transit Mall)로 조성하는 한편 소공로에 외국인 쇼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상점을 설치하는 등 보행자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한 한양대 서현 교수의 `시청 앞 광장의 공간적 의미’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각 시민단체 대표와 시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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