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봐주기’징계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4 19: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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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받은 직원 검찰통보 안하고 정직처분 서울시가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된 직원을 검찰에 통보하지 않고 정직 처분만 내려 `제식구 봐주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술직 L씨가 지난 5월 모 회사 P부사장으로부터 `사업수행능력 평가점수를 알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인사위원회를 열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관련 시 감사과 관계자는 “P부사장과 L씨는 과거 부장과 직원 사이로 당초 시에서는 변호사 등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인사위원회에 파면·해임 등의 중징계를요구했다”며 “그러나 인사위원회에서 `직무 관련성이 적다’며 정직처분만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 통보 등 형사고발조치까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라고 해명했다.

시 회계과 관계자는 “문제의 회사는 설계·감리 등의 종합기술 용역업체로서 이 사건은 입찰 참가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직원의 징계가 확정된 후 업체에 대해서는 제재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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