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선공사 찬반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2 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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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용산 한남5거리-강서 공항로 서울시가 용산구 한남5거리를 비롯한 상시 차량정체지역에 대한 대규모 개선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공사실시로 인한 극심한 교통 체증과 함께 일부 공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제기되고 있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시는 오는 10월부터 한남5거리 교차로와 공항로 교차로 등에 대한 교통개선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05년 말까지 상시 차량정체지역의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남5거리 교차로 개선공사는 한남대교 북단에서 단국대학교 앞으로 연결돼 있는 4차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6차선 신규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것과 독서당길로의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사는 총 사업비 356억원을 들여 2004년 12월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또 강서구청 입구인 공항로 교차로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2005년 12월까지 구조개선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남5거리에 있는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할 경우 많은 비용과 공사에 따른 교통체증을 감수하면서까지 신규 고가도로를 설치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모(46·개인택시)씨는 “서울시가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개선공사를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한남5거리의 고가를 철거하고 신규 고가를 건설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모(50·자영업)씨는 “이명박시장이 취임후 청계천 복원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청계천 복원사업과 한남5거리 고가철거 등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경우 서울시의 교통은 마비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교통개발연구원 관계자는 “한남대교의 확장 공사로 인해 한남5거리 고가의 처리문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남5거리 고가에 대한 재시공이 필요하다면 기존고가를 이용한 확장보다는 철거후 재시공하는 편이 공사비가 저렴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따른 극심한 혼잡에 대해서는 현재 이와 관련한 내부 검토를 거쳐 별도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에 따라 일부 공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은 있지만 늦어도 올해 안으로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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