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때문에 협박·폭언 당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20 15: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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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네티즌 조사 연체자 26.5%가 응답 신용카드빚 연체자 4명 중 1명이 카드사에게 채무회수로 인한 협박·폭언 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실련은 신용카드를 가진 10대 이상 네티즌 1천572명을 상대로 e-메일을 통해 지난 5월말부터 사흘간 조사한 결과, 신용카드를 2개 이상 갖고 있는 네티즌은 80.3%(1천262명)였으며, 5개 이상 보유자도 22.8%(358명)나 됐다고 20일 밝혔다.

카드빚 연체경험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1.0%(645명)가 `경험있다’고 대답했고, 이 중 `신용카드사로부터 채무회수로 인해 폭행·폭언·협박 등 강압적 채권 추심행위를 요구받았던 적이 있다’는 대답을 한 네티즌은 26.5%(171명)에 달했다.

불법·부당한 채권추심행위(복수응답 가능)로는 `협박과 위협’이 49.7%(85명)로 가장 많았고 `폭언과 욕설’(42.7%), `친인척에게 대납요구’(39.2%), `회사 등 근무처에 통보’(2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5%(684명)가 `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의 높은 수수료’라고 답했고, `소득을 고려치 않은 무분별한 카드발급’도 38.0%(597명)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경실련측은 “건전한 신용카드 문화 정착을 위해 무분별한 카드발급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신용카드 발급기준 명시 ▲카드발급기준 위반시 형사처벌 명시 ▲무자격자에게 카드발급 후 발생한 카드채무 무효화 등을 제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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