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직협 농성 확산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6 18:41: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공련 서울본부 등 대규모 규탄대회 계획 강남구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강대후)의 설립허가증 교부문제가 강남구청의 반대로 장기화되자 서울시 다른 자치구 공직협의 연대 농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강대후 강남구 직협회장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올해 초 설립허가증을 교부할 것이란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회원의 자격, 정족수 미달, 대표성 문제 등을 이유로 6개월 동안 법으로 보장된 의무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강 회장과 김일환 조직부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3일 동안 강남구청사 앞에 텐트를 치고 삭발농성(사진)을 벌이고 있으며 직장협의회 설립증을 교부받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투쟁하겠다는 계획이다.

텐트농성 23일째에 접어들자 강남구 직협을 지지하고 있는 전공련 서울본부도 강남구청의 직협 불인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나머지 자치구 직장협을 동원해 강남구청 앞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직협의 설립증 교부는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강남구청이 계속 버티기 작전으로 나온다면 서울본부 차원에서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강남구 직장협의회 홈페이지에는 강 회장과 김 조직부장을 지지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으며 동료 직원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다른 자치구 직협이 참가한 가운데 벌어질 대규모 규탄대회는 19일 강남구청 앞 광장에서 벌어질 예정으로 강남구청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