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3 16: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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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은평구의회 최준호 의장
“주민들이 요구하는 현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구정에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주민수요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4대 은평구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에 선출된 최준호(61·불광2동) 신임의장은 주민여론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의장은 주민들의 관심이 있어야만 기초의회의 자치단체에 대한 ‘감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의장의 ‘주민 받들기’는 지난 선거에서의 경험도 한몫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가’번이 아닌 ‘다’번을 받은 최 의장은 ‘1번 줄투표’ 경향이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나타나 고전했다고 귀뜸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구의회 선거에서 인물이 아닌 ‘번호순’ 득표가 현 우리 구의회 실정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최 의장은 “지방선거 문화가 빨리 바뀌어야 한다”며 “구민들이 인물을 평가해 투표하는 동시에 지역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인물들이 구의회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다선의원 답게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지방의회가 가야할 길이 ‘이 길이다’라는 신념도 얻었습니다”.

최 의장은 자신 있는 목소리로 지방의회가 주민들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을 백서 형식으로 만들어 의회 의안으로 만들고 주민 참여도 더 늘리겠다”며 “의회 활동도 적극 공개해 주민들 관심을 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구 의회가 구정에 대한 견제를 하는 ‘야당’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의회는 여야개념이 없다”며 “구 행정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여야로 나뉘기 보다는 구정에 대한 공부를 더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의회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과 세미나를 여는 것은 물론이고 의원들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2>♠관악구의회 김장환 의장
“제가 할 일을 찾아다니며 일하는 의장이 될 것입니다.”

제4대 관악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장환(54·신림10동) 신임 의장은 직접 발로 뛰는 일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관악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을 역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 의장은 관악구 의회 초대의원으로 당선된 후 12년에 걸친 의정생활로 누구보다 의회를 잘 알고 있는 의정 전문가다.

그는 의장 당선 직후 토목과, 하수과, 일용직 근무자 등 근무여건이 어려운 부서를 먼저 방문하고 이들을 위로했다.

“공무원들이 냄새나는 지하실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것은 행정부재”라는 김 의장은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 의장은 또 현장방문 위주로 의정을 펴나가겠다며 구청의 전 부서를 방문, 직원들의 힘든 점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형평성에 입각해 편견이 없는 인사를 단행한다면 구청장(김희철)은 결격사유 없는 모범구청장이 될 것입니다.”

김 의장은 원칙에 입각한 인사를 강조하고 관악구가 인사문제에 대한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지적,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직접 챙기겠다며 인사책임자는 직원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 구청장의 근면 성실함을 강조하며 구청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의장은 구청의 골프연습장 인가 방침에 대해 양면성을 주장, 우선 주민의 뜻에 공감한다며 골프연습장 인가는 지역정서에는 맞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골프연습장 반대 운동과 관련, 골프연습장이 구세 수입을 증가시키기는 하겠지만 구청의 졸속행정으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주민과 함께 골프연습장 설립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원·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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