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쟁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10 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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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첫날부터 파행 제6대 경기도의회가 9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의장에 한나라당 홍영기(49)의원, 부의장에 김학용(41·한나라당), 서영석(44·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개원 첫날부터 상임위원장직 배분 문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갈등을 빚으면서 파행 운영됐다.

도의회는 9일 6대 의회 첫 임시회인 제173회 임시회를 8일 일정으로 개회했다.

도의회는 당초 오전 10시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2명을 선출한 뒤 오후 3시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직 8석 가운데 1석을 요구한 민주당과 1석도 줄 수 없다는 한나라당이 팽팽히 맞서면서 본회의 개회가 계속 지연됐다.

결국 양당은 상임위원장직 1석을 민주당에 배정하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민주당 의원수를 4명과 3명에서 각 2명으로 줄이기로 합의하고 오후 2시께 어렵게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전체의원 104명의 9.6%인 10명을 차지한 민주당에 부의장 1석을 주기로 한 만큼 상임위원장 자리는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비록 의원이 10명이지만 교섭단체인 만큼 부의장 1석과 함께 상임위원장 1석을 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날 양당의 합의로 도의회는 일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했으나 민주당에 어느 상임위원장직을 배정할 것인지를 합의하지 못해 또 다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상임위원장직을 1석도 배정하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사전에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내정, 양당 합의로 탈락이 불가피한 위원장 후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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