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이명박 물의’사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9 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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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대표, 소속단체장에 ‘신중 처신’당부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최근 이명박 서울시장과 정두언 정무부시장의 적절치 못한 언행에 따른 파문에 대해 공개사과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9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당은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서 겸허하고 공손하라고 단체장에게 여러차례 지시한 바 있다”며 “당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시장과 정무부시장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아는 단체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의 공개사과는 이 시장이 히딩크 감독에게 시민증을 주는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과 사위에 대해 히딩크와 따로 사진을 찍게 한 것과 정 부시장의 `지역구 예산’ 발언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회창 후보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후보로서 국민 앞에 매우 송구스럽다. 앞으로 모두가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당소속 자치단체장에게 공문을 보내 ‘신중한 처신’을 당부키로 했다.

서대표 사과에 앞서 민주당은 8일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시장이 히딩크 감독과의 사진 문제에 대한 거짓 해명과 부인이 주관한 동문회 행사 참석건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 불거진 정 부시장의 언행은 공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한심한 발언”이라며 이 시장의 사과와 정 부시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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