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기서 종로구의회 의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9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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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파 떠나 원만한 의회 운영” “개성적인 각 구의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원만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구의원에 무투표 당선된 이후 무소속 후보로 의장선거에 출마, 선출된 홍기서의원(명륜3가동·59). 그는 먼저 자신을 지지해준 3선이상 중진급 의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자신을 선택해 준 지역주민들에 영광을 돌렸다.

이어 그는 7명의 초선의원당선자로 인해 자신은 중진과 초선의 가교역할을 하게 됐다며 원만한 의회운영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새마을지도자 종로구 협회장을 10년 정도 맡아온 홍 당선자는 이후 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 종로구 구청감사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구의원 및 명륜동 새마을 금고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그가 구의원에 무투표로 당선된 건 우연한 행운이 아니었다. 30년 이상을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지역을 돌며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성실함과 의원이 되자마자 집 담장을 허물고, 언제든 주민들이 찾아와 민원을 호소할 수 있게 해 주민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은 것이 뒷받침됐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후보의 출마는 거의 모험이었던 것이다.

홍당선자는 3대 의회때 운영위원회를 2번이나 이끌었다. 그 경험은 전반적으로 종로사정을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이는 의회주도적으로 종로를 이끌어야겠다는 의지로 표출돼 이번 출마의 계기가 됐다. 구청과는 상호 견제와 균형의 관계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구립운동장 건립계획을 꼽았다. 혜화초교가 이전한 현재의 공터에 구립운동장을 건설한다는 이 계획은 지난 의회에서 가결된바 있다. 그는 종로구민들의 생활체육 쉼터인 이 공간을 반드시 마련해 종로구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새마을운동이나 의회활동을 하면서 종로의 전반적인 사항들을 몸에 체득했으나 각 지역의 구체적인 세부문제까지는 아직 모른다고 솔직히 토로했다. 개인적으로 먼저 해야할 일은 바로 종로의 구체적인 문제점까지도 짚어낼 수 있는 안목인 것이다. 그는 한달 정도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공무원노조와 관련해서도 그는 일반 직원과 공무원에 차별을 두지 않고 있었다.

홍당선자는 그들의 의무와 권리 모두를 인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지금처럼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노조의 목소리를 경청할 계획이다. 성실과 도덕성을 의장의 우선덕목으로 꼽는 그를 통해 종로구민들의 활짝 웃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선태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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