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퇴폐·향락업소와 전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7-08 1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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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시장, 세무·소방·위생규제‘총동원’ 경기도 고양시에서 퇴폐-향락업소와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강현석(47) 고양시장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관련 실-과 업무보고에서 ‘퇴폐-향락업소 퇴출’에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업무보고에서 “퇴폐-향락산업 퇴출은 시장 출마의 가장 주된 이유 중 하나”라며 “세무.소방.위생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숙박업소 관리 방안’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 유리방 등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않는 업소는 모두 단속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현재 영업중인 숙박, 유흥업소의 퇴폐영업을 막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공중위생법 개정안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로비하겠다”며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 전쟁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다는 한계가 있고 2년여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주민들의 ‘반(反)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운동’에서 드러났듯 일부 재산권 행사를 제약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따라서 강시장의 의지대로 승리를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더구나 경찰, 소방서 등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고양시 대화동의 한모씨는 “시장의 의지에 관련 공무원들과 관계기관의 협조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시장의 교체시기를 틈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퇴폐-향락업소가 이번 기회에 퇴출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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