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열기에 취업활동‘잠정중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25 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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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이트 방문자수 30%이상 격감 전국민적인 월드컵 열기에 휩싸여 취업활동을 ‘잠정중단’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25일 취업정보사이트 잡이스(www.jobis.co.kr)에 따르면 지난달 이 사이트를 방문한 구직자수는 하루평균 6만8천여명에 달했으나 6월에는 5만1천여명으로 줄어 방문자수가 34% 감소했다.

취업지원서를 내는 온라인 지원자수는 하루평균 2천334명에서 1천788명으로 30%이상 감소했으며 기업들이 등록하는 신규채용 공고수도 2천300여건에서 1천900여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한국이 16강 진출에 이어 8강, 4강신화를 이뤄나가면서 이같은 ‘구직활동 잠정중단’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전이 있었던 4일 이 사이트의 방문자수는 6만명이었으나 미국전이 있었던 10일 5만3천명, 14일 포르투갈전 5만명에 이어 스페인전이 있었던 22일에는 3만3천명으로 급감했다.

전통적으로 6월은 상반기 취업의 성수기로 구직자의 취업 및 기업의 구인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달이지만 ‘월드컵 열기’와 ‘한국팀의 돌풍’에 구인·구직마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잡이스가 ‘이번 월드컵이 구인.구직에 도움이 되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구직자(561명)의 89%, 구인기업(272개)의 7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잡이스의 유수훈 사장은 “올들어 회복세가 뚜렷하던 채용시장이 월드컵 열기로 모처럼 한산해졌다”며 “월드컵기간에 채용이 부진했던 기업들이 폐막식이후 채용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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