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시와 구리, 남양주, 양주시는 당초 계획대로 1일 오전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취임식에 맞춰 이미 초청장을 발송했거나 인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취임식을 연기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해 동원이 불가피한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공휴일 취임식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수원시와 하남과 양평, 여주, 파주, 안산 등도 취임식을 당초 계획대로 1일 실시할지 아니면 2일로 연기할 지를 검토중이다.
하지만 당초 7월1일 오후 문화예술회관에서 1천600여명의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던 손학규 지사 당선자의 취임식은 2일 오후로 변경했으며 이에 따라 도지사 취임준비단은 “이미 초청장이 발송된 인사들에게 별도의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아직 발송하지 않은 초청장은 취임식 날짜를 수정해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성남시와 고양 안양 의정부시 등도 취임식을 2일로 하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성남시는 신임 시장의 취임식을 당초 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갖기로 했으나 2일로 연기했으며 고양시도 역시 2일로 하루 순연시켰고 이미 초청장을 모두 발송한 안양시도 취임식을 1일에서 2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뒤 초청장 재발송 준비에 들어갔다. 의정부시도 이미 초청장 인쇄가 끝난 상태에서 수정작업을 하면서 취임식을 2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부가 내달 1일을 월드컵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데 대해 “청와대는 7월 1일을 공휴일로 발표했지만 행자부는 지방자치단체장 취임식을 그날 예정대로 하라고 지시하는 등 정부내에서도 조율이 안돼 혼선이 일고 있다"고 비난했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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