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정홍자(.43) 후보는 한나라당 돌풍에 힘입어 55.59%의 지지율로 현직 도의원인 민주당 송순택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또 화성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금종례(43) 후보도 남성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지역구 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과천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김진숙(46) 후보는 남성 후보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0%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고 연천에서 군수선거에 나선 무소속 최의순(31) 후보 역시 5위에 그쳤다. 당초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왕년 배구스타 김화복(44)씨는 성남시 분당선거구에서 고배를 마셨고 수정구에서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미희(36) 후보도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평택에서 출마한 민주노동당 이현주(35) 후보 역시 3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고 의왕의 무소속 이영숙(45) 후보와 군포의 허영희(40) 후보도 남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순자 전 도의원은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 참여할 여성계 인사는 연초 10여명에 달했으나 대다수가 당의 배려를 받지 못한 채 경선으로 내몰리면서 조직과 자금력에 앞선 남성 후보들에게 잇따라 패배하거나 출마를 포기했고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마저 열세를 면치 못했다"며 “일정기간 여성계 인사를 우대하는 제도적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 따라 의석을 배정받는 비례대표 도의원의 경우 전체 10개 의석 가운데 6개 의석을 여성이 차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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