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안내 도우미‘한몫’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5 15: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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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통역시스템 이용 폭주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모(39·남)씨는 이젠 외국인이 승차를 요구해도 예전처럼 긴장하거나 부담을 갖지 않게 됐다. 이처럼 김모씨가 외국인 승객을 부담 없이 목적지까지 운행할 수 있게된 것은 월드컵을 맞아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택시 통역 서비스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피커폰은 월드컵이 개막된 최근 택시 통역 서비스 이용량이 월드컵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일 평균 1200통 이상 요청이 들어오고 있어 인력을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주말과 경기 당일에는 무려 1600통과 2200통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용량은 월드컵 경기가 개막되기 이전의 600통에 불과하던 것에 비하면 크게는 4배 가까이 급증한 이용량이다.

현재 동시통역 서비스는 영어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전체 이용량의 60%를 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일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불어, 독어의 외국어 통역 요청도 쇄도되고 있다.

한편 월드컵 개막 이후 제주와 대전을 제외한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의 이용량은 1일 평균 주중통화량이 1740건, 주말통화량 2314건, 경기당일통화량은 3258건으로 조사됐다.

피커폰 관계자는 “문의 내용은 주로 길 안내와 목적지, 요금, 시간 등에 관한 문의 사항이지만 때로는 언어 소통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된 시비 중재와 지역의 관광 안내도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 시내 전 택시에 외국어 통역 시스템이 장착돼 있고, 이용도 간단해 외국인에게 언어소통 문제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통역시스템 이용료는 시가 전액 지원을 해주고 있어 택시 운전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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