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당당한 16강 진출의 감격이 이어진 15일 인터넷 공간은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한 네티즌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각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는 우리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글들이 수도 없이 올라왔다.
엠파스 월드컵전용게시판의 ID `bkl102’이란 네티즌은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나라를 온통 축제 분위기로 만들고 온 국민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한 선수들·히딩크감독 만세”라고 감격에 찬 메시지를 남겼다.
네이버 게시판의 `golmokil’란 ID의 네티즌도 “선수들의 빛나는 투혼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한국인이 누가 있으랴”며 “높으신 분들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 국위를 선양한 우리 선수들은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을 올렸다.
야후 사이트의 네티즌 `tiphani’는 “박지성의 골은 58년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가 보여준 환상적인 골과 비길만 하다”며 “당시 펠레가 좋은 위치에서 슛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비를 젖히고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의 기술이 난이도에서 앞선다“고 극찬했다.
네티즌들은 18일 있을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 대해서도 한껏 기대에 부푼 글을 남겼다.
다음 게시판의 네티즌 김형일씨는 “이제 우리가 갈 길은 8강”이라며 “멕시코도 이탈리아를 꺾었는데 세계 강팀을 격파한 우리 대표팀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 이탈리아는 이길 준비가 된 한국이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리아닷컴 게시판의 `eileen72’라는 네티즌은 “히딩크 당신의 능력을 봤습니다”라며 “이탈리아전에서도 그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라고 한 광고문구를 본뜬 메시지를 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 덕에 미국이 탈락할 위기를 넘겨 간신히 16강에 들어갔다”며 “미국, 특히 오노는 한국에 고마워해야 한다”는 훈계를 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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