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좌청룡’낙산 복원…10일 개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3 18: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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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사업비 700억 투입 5년만에 매듭 서울의 `좌청룡(左靑龍)’을 상징하는 낙산(駱山)이 복원돼 시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서울시는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종로구 동숭동 일대 `낙산 복원사업’을 마치고 오는 10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낙산은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함께 서울 4대문안 4개 산을 의미하는 내사산(內四山)의 하나이지만 그동안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무분별하게 개발되면서 자연경관과 역사적 상징성이 크게 훼손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7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숭동 산2번지 일대 시민아파트 30동과 단독주택 176동, 토지 1만3천㎡ 등을 매입, 모두 15만2천443㎡ 부지에 낙산을 복원했다.

이 일대에는 낙산을 끼고 동대문에서 혜화문까지 연결되는 2.1㎞의 서울성곽을 따라 폭 3∼4m의 산책로 겸 역사탐방로가 조성되고, 낙산주변 문화유적 자료를 담은 홍보전시관과 2천700㎡ 규모의 조각정원도 들어선다.

또 조선시대 이수광의 `지봉유설’이 저술됐던 초가집 `비우당(庇雨堂)’도 복원되며, 광장 5개소와 배드민턴장 10면, 농구장 1면 등의 체육.편의시설과 소나무, 진달래를 비롯한 8만4천여그루의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낙산의 훼손된 자연 경관과 역사적 상징성을 회복, 시민들에게 휴식 및 역사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인근 대학로와 연계한 문화공간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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