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이정문 후보와 민주당 예강환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갔다.
29일 양진영에 따르면 이정문 후보는 기초의원 및 도의원 후보 사무실 출정식에 참석, 운동원들을 비롯해 지지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예강환 후보는 당락의 분수령이 될 서부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신갈지역을 시작으로 곧바로 선거유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자칫 역대 지방선거 중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세차량을 동원 확성기를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보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유세장은 운동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썰렁한 분위기다.
이러한 냉소적인 분위기에 대해 양 후보진영간의 반응은 약간의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후보진영은 최근 대통령의 아들 비리사건으로 정치적 불신이 극에 달해 유권자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예후보측은 국가적 대행사인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보다는 월드컵 16강 가능성의 상승작용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잠시 월드컵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6·13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도 투표율면에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직력의 대결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용인=추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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