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냉담…후보들 애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9 19: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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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유세장‘썰렁’ 6·13지방선거 후보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지만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각당 후보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용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이정문 후보와 민주당 예강환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갔다.

29일 양진영에 따르면 이정문 후보는 기초의원 및 도의원 후보 사무실 출정식에 참석, 운동원들을 비롯해 지지자들을 만나 본격적인 선거유세를 준비하고 있으며, 예강환 후보는 당락의 분수령이 될 서부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신갈지역을 시작으로 곧바로 선거유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자칫 역대 지방선거 중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세차량을 동원 확성기를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보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유세장은 운동원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썰렁한 분위기다.

이러한 냉소적인 분위기에 대해 양 후보진영간의 반응은 약간의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후보진영은 최근 대통령의 아들 비리사건으로 정치적 불신이 극에 달해 유권자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예후보측은 국가적 대행사인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선거보다는 월드컵 16강 가능성의 상승작용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잠시 월드컵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6·13지방선거는 그 어느때보다도 투표율면에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직력의 대결이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용인=추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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